50억개의 적혈구와 7백만개의 백혈구가 단 1ml의 혈액속에 있다. 혈액내의 모든 세포는 골수안에 있는 전능조혈세포라는 동일한 세포에서 분화되는데 다양한 종류의 백혈구들은 크게 식세포와 림프구라는 두 종류로 나뉠 수 있다. 식세포는 선천성면역 또는 비특이적면역을 담당하고 림프구는 특이적 면역을 담당한다.

선천성면역은 미생물들의 진화과정에서 변하지 않은 부분을 인지하는 것이다. 식세포 중에서 대식세포와 호중구는 세포표면의 수용체에 의해 공통된 병원소 관련분자를 인식하여 병원소를 포획하고 소화하며 호산구, 비만세포, 자연살해세포는 용해성 항미생물인자를 방출하여 병원소를 공격한다.

특이적 면역은 T세포와 B세포가 담당하는데 각 세포는 하나의 항원만을 인식할 수 있으며 따라서 수백만 이상의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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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조직, 상피표면 등의 감염부위에서 식세포에 잡힌 항원이 미경험림프구(naive lymphocytes)에 전달되는 장소가 이차림프계인데 항원에 대한 정보를 받은 림프구는 효과세포(effector cells)로 기억세포로 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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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아구는 3-5일동안 하루 2-4배씩 증가하여 1000개 이상의 활성화된 동일한 세포집단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감염부위에서 대식세포와 호중구가 분비하는 싸이토카인의 신호를 인식하여 이동하여 기억된 항원을 제거한다. 림프는 항원이 제거된 후에는 소수만이 남아 2차 침입을 대비하고, 대부분은 세포계획사(programmed cell death), 즉, 아포토시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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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세포는 두가지 방법으로 죽을 수 있다. 하나는 물리적, 화학적손상에 의해 세포가 파괴되고 괴사되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 죽은 조직은 식세포에 의해 먹혀서 분해되어 그 부위가 깨끗해진다. 다른 하나는 계획세포사(programmed death) 또는 아폽토시스(atoptosis)로서 세포가 자기 스스로 분해되면서 파괴되는 것인데 가장 큰 특징은 핵의 DNA가 잘라져 200bp로 나뉘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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