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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보다 작아진 '고3'의 키..너무 일찍 찾아온 사춘기

작성자 채식영양
작성일 17-02-27 16:50 | 조회 1,341 | 댓글 0

본문

 

육식을 하게 되면 성호르몬이 30%정도 많이 만들어진다.


http://v.media.daum.net/v/20170227134507173

[라이프]10년 전보다 작아진 '고3'의 키..너무 일찍 찾아온 사춘기

김도균 기자 입력 2017.02.27 13:45 수정 2017.02.27 14:55 댓글 159


교육부는 지난 22일, 전국 765개 표본 학교 학생 8만 2,883명의 신체 발달 상황 및 건강조사를 토대로 한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평균 키가 10년 전보다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 초등생, 중등생 커졌는데…왜 고3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의 키는 10년 전보다 커졌습니다.

초등학교 남녀학생의 키는 10년 전보다 각각 1.3cm, 2.1cm씩 커져, 남학생의 키는 152.1cm, 여학생은 152.3cm를 기록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도 170cm로 10년 전보다 1.3cm 커졌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키는 작아졌습니다.

고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5cm로 10년 전(174.0cm) 보다 0.5cm 작아졌습니다. 고3 여학생 역시 평균 키가 160.9cm로, 10년 전(161.1cm)보다 0.2cm 줄어들었습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잘 자라던 고등학생들의 키가 3년 전부터는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줄어든 겁니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한 분석은 다양합니다. 운동과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입니다.

하지만 '빨라진 사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눈에 띕니다. 빨라진 사춘기 때문에 성장도 빨리 멈춘다는 겁니다.

■ 너무 빠른 사춘기…성장도 빨리 멈춘다

실제로 사춘기와 키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사춘기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생식 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평균적으로 사춘기는 여아일 경우 10~11세(이하 모두 만 나이)에서 시작하고, 남아는 조금 늦은 11~12세에서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끝나는 시기는 여자는 15~17세 정도에, 남자는 16~17세 정도에 끝납니다.

문제는 최근 이 사춘기가 너무 빨리 찾아온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조기 사춘기 또는 성조숙증이라고 하는데요, 조기 사춘기는 2차 성징이 여아에서 8.0~9.9세, 남아에서 9.0~10.5세에 나타나고, 성조숙증은 여아는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원래 사춘기가 시작되면 2~3년간 급속히 성장하고, 사춘기가 지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 속도가 떨어져 조금씩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사춘기 때 분비되는 성호르몬이 성장판을 닫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조숙증이 있으면 어린 나이에 성장 속도가 증가해 또래들보다는 키가 빨리 크지만, 결국 성장 속도가 감소해 막상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됐을 때는 키가 작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춘기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성조숙증 진료 환자는 6,438명이었는데, 현재 7만 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10년 사이 10배 이상이 늘었습니다.

■ 사춘기가 왜 빨리 찾아올까?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다양한 요인들을 성조숙증 증가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예전에 전문가들은 성조숙증이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뇌 손상으로 인해 생기거나 기형 등 선천적인 요인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만, 환경호르몬 등도 이런 후천적인 요인에 해당하는데요, 연구 결과 비만도가 높을수록 대체로 성조숙증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번 교육부 조사에서 체중은 초중고등학교 전 연령대에서 늘어나, 전체 학생의 비만율은 10년 전보다 약 16.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중매체를 통한 성적 자극과 관심의 증가도 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학생들이 쉽게 성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성조숙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이후에 성장이 10cm 전후로 덜 자랄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에 또래 친구들과 남다른 신체적 발달 때문에 심리적, 정신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취재 : 남주현 / 기획·구성: 김도균, 송희 / 디자인: 임수연)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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