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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고령∙저소득일수록 비만은 더 위험해

작성자 채식영양
작성일 16-10-08 11:49 | 조회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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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61008105604817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미용상 문제일 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생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를 통해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질환’처럼 인식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우리나라 정상체중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면 과체중∙비만∙고도비만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10명 중 6명이 과체중 이상의 상태에 있다는 건 팩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1402만명 중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37.5%인 526만명 뿐이었다. 비만 상태로 넘어가기 직전인 과체중 인구는 339명(24.2%)이었고, 비만 인구는 420만명(30%), 고도비만 인구는 67만명(4.8%)이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체중 관리에 민감한 편으로 나타났다. 정상 체중 범위에 속하는 남성들은 30%인데 비해 여성은 46.3%였다. 여성 인구 절반가량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비만 인구 역시 남성(36.1%)보다 여성(22.8%)이 훨씬 적었고, 과체중 인구도 남성은 26.7%, 여성은 21.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대로 저체중 비율은 여성(5.5%)이 남성(1.9%)보다 2.5배가량 높았다. 

ⓒ Pixabayⓒ Pixabay

 

연령별 분석 결과를 보자. 30대에 들어서면 점점 정상 체중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10대~20대까지는 50% 이상이 정상체중 내에 있지만 30대부터는 점점 허물어지면서 과체중인 사람들의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40대 중 과체중 이상인 사람들은 57.7%였고, 50대는 62.2%, 60대는 65.9%였다. 70대(59.3%)를 제외한다면 고령일수록 비만율이 높았다.

저소득층일수록 건강 현실이 좋지 않은 점은 특히 주목된다. 건강보험공단의 소득 자료를 바탕으로 비교한 결과,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상위 소득자의 경우 과체중 이상인 경우가 54.9%인 반면 하위 소득자의 경우 과체중 이상이 61.3%에 이르렀다. 중위소득자는 과체중 이상이 55.5%였다. 

아동의 경우에도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소가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생의 경우 고소득 가정의 3.5%가, 저소득 가정의 6.1%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가정 자녀의 약 2배 가까운 비만율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난 것이다. 

한국비만학회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소득상위 25%의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5.5.%에 그친 반면 소득 하위 25%의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아동들은 운동이나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재료 구매 등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못해 비만율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전 의원이 아동청소년의 비만진료비가 2010년에서 2014년까지 82.9%나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비만 문제가 의료비 문제를 거쳐 빈곤의 악순환을 유발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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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비만율도 차이…소득수준 낮은 지역 비만율 높아

지역별로 비만율이 다르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제주도는 과체중 이상 인구 비율이 63.5%에 이르렀고, 대구는 56.7%로 비만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꼽혔다.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한 시∙군∙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가 과체중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 강남구의 과체중 이상 비율은 52.2%로 전국 최저였고, 그 뒤를 서울 서초구∙경기 성남 분당구∙경기 과천시∙서울 송파구가 이었다. 서울 강남3구 지역 모두 전국 5위권 이내에 속했고 분당과 과천까지 포함해도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체중과 건강관리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은 비만율이 높았다. 인천 옹진군은 과체중 이상 인구가 70.5%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외에도 강원도 철원군,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순으로 강원도에서 특히 과체중 인구가 많았다.

내 비만도 계산하는 방법은?

비만도 계산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비만도 계산기’를 검색하고 신장과 체중을 입력하면 비만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비만도 계산기는 기본적으로 체질량 지수인 BMI(Body Mass Index) 계산법에 근거한 것이다. BMI지수는 ‘몸무게(kg)÷(신장(m)×신장(m)’으로, 비만도 계산기에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비만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 이상 23 미만이면 정상, 23 이상 25 미만은 과체중, 25 이상 30 미만은 경도 비만이 된다. 30 이상은 고도비만에 해당한다. 

조유빈 기자 you@sis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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