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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패널기고문-2016-1207

작성자 채식영양
작성일 16-12-12 12:40 | 조회 1,537 | 댓글 0

본문

콜레스테롤 얼마나 먹어야 하나?

 

 

: 이광조 박사(채식영양연구소 소장)

 

-파일을 첨부하였습니다-

 

1. 콜레스테롤과 심혈관질환

 

신체 전반에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상을 만들어내는 동맥경화의 원인은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세포의 세포막과 뇌세포, 여러 가지 호르몬류를 만들어내는 주요한 성분이기에 인체는 필요한 콜레스테롤보다 많은양인 하루 900mg~1200mg씩을 간에서 합성해낸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공급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이 유입될 때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호르몬을 과잉생산하게 되고, 혈관에 침착하여 심혈관질환의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액의 콜레스테롤수치와 관상동맥사망자의 관계를 조사한 1990년의 연구결과를 보면 혈액 콜레스테롤은 150mg/dl에서부터 관상동맥사망자수가 증가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림1). 이 보고에 의한다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적절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150mg/dl이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단순히 심혈관질환의 위험과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 과잉의 철분, 섬유소결핍 등과 함께 다니며 대사증후군으로 표현되는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치매와 신경심리적인 영향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림1. 혈액내의 평균 콜레스테롤수치와 심혈관질환자 사망자수

 

 

1. 육류의 콜레스테롤 함량과 주요 영양소 성분(100g)

 

 

 

 

2. 지질의 운반과 지단백

지방조직, 내장 그리고 간은 인체에서 지질의 생성과 이동과 관련이 있는 세가지 주요 기관이다. 이들 기관들 사이에서 지질의 운반은 혈액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지단백이 중요한 운반체로서 역할을 한다 [2].

지질은 물이 주성분인 혈액속에 녹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용성 단백질과 결합하게 된다. , 식후에 음식으로 섭취된 중성지방은 췌장의 지질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나누어진 후에 소화관세포에 흡수된다. 소화관 세포내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롤은 다시 결합하여 중성지방이 되고, 이 중성지방들은 다시 수용성 단백질들에 둘러싸여서 카일로마이크론이라는 형태로 몸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어서 간문맥을 통해 간에 도달한 카일로마이크론은 간과 말초세포 그리고 지방세포들에게 중성지방을 전달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3,4].

 

그림2. 지단백의 크기와 조성

지질은 무극성이기에 혈액내에서 이동하기 위해 수용성단백질과 결합하며 이를 지단백이라고 한다. 카일로마이크론은 단백질의 비율이 적고, 대신 지질의 비율이 높아서 밀도가 작고, 부피가 매우크다. 반면 고밀도지단백질은 단백질의 비율이 높고 지질의 비율은 적어서 밀도가 높으며, 크기가 작다.

 

 

 

 

 

2.지단백의 크기와 구성인자들

 

 

 

식후와는 달리, 공복상태에서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던 지질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가 되어 혈중으로 방출되어 간에 도착한다. 간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롤은 다시 결합하여 중성지방이 되고 초저밀도 지질단백질(Very Low Density Lipoprotein: VLDL)이라는 형태로 간에서 방출되어 혈관을 타고 말초세포들에게 에너지원으로 중성지방을 전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혈액중의 중성지방이란 카일로마이크론, VLDL,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고밀도 지질단백질(HDL)에 포함된 중성지방들을 모두 합한 것으로 그 의미는 과도한 지질에너지라고 해석할 수 있다 [5].

그리고 LDL-콜레스테롤이란 LDL이라는 지단백질에 함유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의미한다. 그림을 보면 VLDL이나 LDL에 비해 매우 부피가 큰 카일로마이크론을 볼수 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유에 카일로마이크론이 주목받는 이유는 만성적으로 열량을 과잉섭취하게 되면, 식사를 하지 않는 공복상태에서도 카일로마이크론이 계속 공급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교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밀도지반백질이 좋다고 하는 것은 중성지방함량은 적고 단백질비율이 높아서 말초의 남아도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간으로 되돌려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량섭취가 적으면 HDL도 높아질 이유가 없게 되는데 채식을 하게 되면 LDL은 낮아지지만 HDL은 거의 변화가 없는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림 3. 공복상태에서 지방의 이동경로들

(a) 몇가지 호르몬들(adrenocorticotrophic hormone: ACTH), 코티솔(cortisol, glucocorticoid), 여성호르몬(estrodiol),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갑상선호르몬(thyroid hormone), 인슐린(insulin) 그리고 자율신경시스템은 지방세포에서 지질분해를 위한 세포신호에 영향을 준다.

(b) 호르몬들에 의해 중성지방이 분해되어 유리지방산이 혈중으로 방출되어 세포들에게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간으로 이동하여 다시 중성지방으로 합성된다. 간에서 새로 합성된 중성지방은 초저밀도지단백질의 구성원으로 포함되어 혈액내로 방출된다.

(c) 초저밀도지단백질(VLDL)의 성분으로 순환계로 이동한 중성지방은 에너지가 필요한 세포들에게 분해되어 지방산을 공급해주고, 저밀도지단백질(LDL)로 변환된다.

(d)LDL은 다시 간으로 이동하여 중성지방을 얻어 VLDL로 변환하고 다시 혈액중으로 방출된다.

(e) 간과 신장에서 글리세롤을 원료로 하여 합성된 케톤체들은 뇌로 이동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3. 고지혈증과 랜들사이클 : 탄수화물과 지질의 산화경쟁

그렇다면 왜 지질의 과잉섭취가 당뇨와 관련이 있을까? 그것은 탄수화물과 지질의 산화경쟁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 우리몸의 에너지생성은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라고 하는 작은 발전기에서 영양소라는 연료를 태움으로서 가능하다. 그런데 지질과 탄수화물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서로 연료로 사용되려고 경쟁을 하게 된다 (그림3). 이를 랜들이라는 학자가 주장하여 랜들사이클이라고 한다 [6].

, 고열량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될 때, 식후뿐만 아니라 공복상태에서도 소화관에서 지질에너지를 계속 공급하게 된다. 이것은 공복상태에서 피부아래의 피하지방에서 방출되는 지방에너지들과 충돌을 한다. 과잉의 지방공급에서 세포들은 포도당을 이용하지 않고 지방산화를 선호하여 혈당과 인슐린은 상승하게 된다.

실재로 혈액내 유리지방산(FFA)의 만성적인 과잉은 에너지대사에서 위험인자가 된다. 연구에 의하면 높은 수치의 유리지방산은 제2형 당뇨, 고혈압, 지질이상, 인슐린저항성, 고요산 그리고 비정상적인 혈전분해와 관련이 있다 [7]. 그리고 비만인들은 흔히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그들의 지방산수치는 높아져 있다. , 과잉의 지방산과 탄수화물이 에너지산화과정을 두고 경쟁을 하는 것이다.

보덴(Boden)과 그 동료들이 진행한 시험관 연구에서도 지질을 투여한 후에 즉각적으로 지질의 산화가 증가하고, 반면 탄수화물의 산화는 감소하였음을 보고한다 [8]. 그리고 임상적으로도 당뇨환자들은 인슐린-자극성 당 흡수율이 정상인에 비해 40~55% 감소하고 있다 [9]. , 혈액내에서 지질의 수치가 높을 때 포도당의 이용은 억제되는 것이다.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끈근해지고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이는 곧 신체 말초세포들의 생존에 위협이 되기에 인체는 인슐린을 더욱 많이 방출하게 된다. 인슐린이란 세포의 문을 두드려서 포도당이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포도당이 세포내로 들어가지 않으니까, 문을 두드리는 인슐린을 계속 많이 만들어서 신호를 주려고 하고, 고인슐린혈증이 된다.

그러나 우리몸의 기관들은 무한히 작동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다. , 과잉생산을 하던 췌장세포는 결국 지쳐서 망가지게 되고, 이제는 인슐린을 생성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당뇨환자들은 인슐린을 정기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것이다.

종합을 하면, 일반적으로 노화와 함께 신경내분비계가 변화하고, 이때 계속해서 과잉의 열량을 공급하게 되면 지질증가 탄수화물과 산화경쟁 포도당농도증가 인슐린 방출증가 고인슐린 혈증 췌장손상 당뇨. 이런 순서가 진행된다 (그림3-8). 이것이 아주 단순한 대사증후군의 일반적인 패턴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흥미로운 사실은 식물성식품에 풍부한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증가하면 체내의 중성지방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들어 백미가 아니라 현미콩밥을 섭취하게 되면 중성지방수치는 쉽게 감소하게 된다.

 

 

 

그림4. 육류섭취와 랜들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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