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칼슘섭취와 영양권장량의 허구
본문
현대영양학에서 칼슘권장량설정은 두가지 요소를 전제로 하고 있다. 첫째는 보통성인은 매일 200mg에서 250mg을 소변과 대변으로 잃는다는 것이며 두 번째 전제는 섭취하는 칼슘중 30%내지 40%만이 인체에서 흡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양은 하루 800mg이 된다.
그러나 이 두가지 전제는 모순점을 안고 있다. 첫째, 칼슘의 흡수비율은 섭취량과 성장시기에 따라 매우 큰 변화가 있다. 예를 들어 칼슘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흡수율은 오히려 감소하여 15%까지 이르게 된다. 또한 생애 시기중 급격히 성장하여 칼슘에 대한 필요가 매우 높은 유아의 경우 칼슘흡수율은 75%까지 이르게 된다 [12].
두 번째, 서구의 영양권장량은 유제품의 섭취를 전제로 하지 않을 때에는 칼슘을 섭취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섭취칼슘의 75%를 유제품이 제공하고 있다. 세계인의 3분의 2는 유제품을 소화하기 어려우며 소화할 수 있는 북유럽인 중심의 나머지 3분의 1도 영양 인류학적으로는 1만년전에야 유전적 변이로 가능해진 것으로 추정한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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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본 바와 같이 육류와 유제품은 섭취할수록 체내의 칼슘유출을 높이며, 따라서 칼슘의 흡수율이 감소될 것이며, 따라서 섭취해야 하는 요구량은 늘어나게 된다[14, 15]. 육류와 유제품 중심의 식이는 칼슘고갈이라는 악순환의 반복을 시작단추를 누르는 것이 된다. 영양권장량설정에서 전제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며 이러한 총량기준을 달성하고자 하기보다는 채식위주의 알칼리식품을 섭취하여 실질적인 흡수율을 높여 칼슘섭취에서 양의 밸런스를 도모하는 것이 보다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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